시간에 관한 나의 생각

시간은 과연 움직이는 관념인가?

아니다.

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나 또는 물체가 변하는 것이다.

시간은 변하지 않는다. 그냥 개념일 뿐이다.

시간을 바라보는 내가 변화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.

어느 과학이 발달한 미래에 몸을 젊어지게 만들 수 있어서

젊어진 몸을 가지게 되면, 내가 시간을 꺼꾸로 간 것일까?

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.

젊어진 몸은 시간을 반대로 이동한 것처럼 볼 수 있지만,

몸에 담겨진 생각은 반드시 젊게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.

시간은 형태가 없는 관념 존재이며, 시간의 개념은 어떻게 해석하고 생각하는가에 따라 무수하게 많이 변할 수 있다.

시간은 항상 제자리에 있으며, 시간을 바라보는 모든 물체의 변화가 시간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.

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간다면, 시간을 뛰어넘은 것이 아니라, 나와 내 주변의 모든 물체가 변한 것뿐이다.